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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211.xxx.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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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쓰릴 때는 우유가 최고!
속이 쓰릴 때 우유를 마시면 좋아지는 것은 약알칼리성인 우유가 위에 있는 산을 희석 또는 중화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속이 자주 쓰린 사람 중에는 속이 쓰릴 때마다 우유를 마시는 사람이 많고, 이는 나름대로 근거가 있는 행동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우유가 일단 위산을 중화시켜 쓰린 속을 달래줄 수는 있지만, 우유는 곧 다시 위산의 분비를 촉진시킨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우유를 마시면 잠시 동안은 증상이 좋아지지만 얼마 후 다시 위산이 많이 나오게 되기 때문에 오히려 속을 더 쓰리게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속이 쓰릴 때마다 우유를 많이 마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소화성 궤양(위궤양이나 십이지장 궤양)이 있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소화성 궤양이 있는 사람이 속이 쓰릴 때마다 우유를 마시는 것은 좋지 않으며, 더구나 자기 전에 우유를 마시는 것은 금물입니다. 왜냐하면 밤 사이에 위산 분비를 늘려 궤양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유를 전혀 마시지 말라는 말은 아닙니다. 원인을 알고 치료를 시작하면서 하루 한두 잔의 우유를 마시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다만 속이 쓰릴 때 습관적으로 우유를 마시거나 자기 전에 마시는 것이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우리 나라 사람에게 가장 흔한 암은 위암입니다. 따라서 40세 이상의 성인이 속이 쓰리거나 식사 후 불편한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위내시경 검사나 위투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제산제나 우유 등으로 속쓰린 것을 달래면서 지내다가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암이 진행된 후 발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1~2개월 동안 제대로 약물 치료를 해도 속 쓰리는 증상이 계속될 때는 위내시경 등을 통하여 원인을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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