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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211.xxx.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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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가까이서 보면 눈이 나빠진다?
어린 자녀가 TV를 가까이에서 보려고 하면 눈이 나빠진다면서 아이들을 혼내는 부모들이 많습니다만 이것은 옳지 않은 생각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TV를 가까이서 봐서 눈이 나빠진다기 보다는, 이미 근시가 되어 있어서 멀리에서 TV를 보아서는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기 때문에 TV 가까이 가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은 눈은 보통 카메라의 구조에 비유됩니다. 필름에 정확한 상이 맺히기 위해서는 렌즈의 굴절력과 렌즈에서 필름까지의 거리가 맞아 떨어져야 하는 것처럼, 수정체와 안구 뒷부분의 망막까지의 거리와 수정체의 굴절력이 조화되어야 정상 시력을 가지게 됩니다. 갓 태어난 아기들은 대부분 원시이지만 아이가 성장하면서 안구가 커지고 수정체의 굴절력이 변화해서 정상 시력을 갖게 됩니다. 그런데 성장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서 이 둘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근시 또는 원시가 되는 것입니다. 그 원인으로는 유전적 경향, 조명, 휴식, 영양 상태가 거론되고 있으나 대체로 많은 경우가 유전적으로 수정체와 망막까지의 거리가 길거나 짧아서 근시나 원시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들이 TV를 가까이서 보려 하면 야단을 칠 것이 아니라 안과 의사에게 가서 시력 검사를 받아보도록 해야 합니다. 주로 학생들에게 많은 학교 근시는 10세 경에 시작해서 25세 전후에 정지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간혹 안경을 쓰면 눈이 더 나빠진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안경 착용 여부가 근시의 진행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안경을 착용하는 것은 원거리 시력을 좋게 하기 위해서이며, 근시의 진행 정도에 따라서 안경을 교체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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