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주사를 맞았는데...!?
예방접종이란 병을 일으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일부분을 일부러 사람 몸 안에 넣어 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몸에 들어간 세균이나 바이러스(병원체)에 대한 방어 물질(항체)이 생기게 되어, 후에 그 병원체가 다시 침입을 하여도 병에 걸리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해서 그 병에 대해 100%의 예방 효과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예방접종을 해도 항체가 아예 생기지 않을 수도 있고(1차 실패), 항체는 생겼는데도 불구하고 병에 걸리는 경우(2차 실패)도 있습니다.
1차 실패가 생기는 이유는 면역성의 개인차, 예방 주사제의 약효가 떨어진 경우, 또는 접종 방법이 잘못된 경우 등이고, 2차 실패가 생기는 이유는 접종 후 시간이 지나면서 항체 수가 적어져 인체의 방어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예방접종을 하고 항체가 생기는 비율을 질병별로 살펴보면, 홍역 96~100%, 볼거리 90~100%, 풍진 99~100%, 수두 94~100% 등으로, 이런 종류의 예방접종은 한번 접종으로 거의 100%에 가깝게 항체가 생깁니다. 그러나 접종을 여러 번 실시해야 하는 것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B형 간염의 경우 1차 접종 후 30%, 2차 접종 후 90%, 3차 접종 후 95%에서 항체가 생기므로 3차에 걸쳐 접종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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