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ide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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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대물낚시에서
몇몇 소수의 낚시인들사이에서 비밀스럽게 행하여지던 새우대물 낚시가 인터넷의 활성화와 TV에서 나오는 낚시 방송으로 인하여 일반 낚시인에게 까지 널리퍼지게 되었다. 그러나 새우대물낚시란 생각처럼 결코 쉬운것이 아니다. 때론 미끼채집에서부터 난관에 봉착하여 황당할때가 한두번이 아니며 졸음과의 싸움, 징거미의 수난 메기, 가물치, 한밤중 수초공략의 어려움, 정숙성, 불빛, 주변 일반 낚시인과의 조화 등등 이루헤아릴수없는 수많은 어려움이 있는것이 새우 대물낚시인것 입니다. 심지어는 입고있는 옷의 색상까지도 영향을 미친다면 안믿으시겠지요. 그래서 처음에는 대물을 잡을 욕심에 새우대물낚시를 시작하지만 조황이 부진하자 거의 대부분은 얼마 못가서 다시 일반낚시로 전환하고야 맙니다. 혹자는 저의 생각에대해서 이렇게도 이야기합니다. 아무리 불을켜고 떠들어도 고기만 잘나오던데... 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붕어가 경계심이 사라지는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 다소 소란스럽거나 랜턴불이 자주오가도 붕어는 나옵니다. 그 조건을 갖춘예로는 1. 항상 차량이 오가는곳. 2. 수로(수류가 제법 있는곳) 3. 항상 가로등이 켜져 있는곳. 4. 등뒤가 거의 직벽으로 이루어 졌거나 큰나무가 자신을 가리고 있는곳. 5. 수초가 밀생한곳. 6. 산란기. 7. 유료 낚시터 ^^ 등등 입니다. 특히 산란기때에는 경계심이 극도로 약해져서 월척을 훌쩍 뛰어넘는 대물이 칸반대정도에서도 나오곤 합니다. 그러나------------------------!! 아주 작은 치어에서 대물이 될때 까지 적어도 2~3년 이상은 낚시인의 현란한 미끼와 천적들의 공격 에도 살아 남은 백전 노장입니다. 서부영화의 죤웨인같은 존재입니다.(그래서 우린 그를 잡으면 경의를 표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런 경헙많은 베테랑이 쉽게 잡힐것 같습니까? 그런데 그베테랑 월척의 노하우란 다름 아닌 조심성입니다. 그만큼의 조심성을 가진 녀석만이 월척이 될때까지 살아남는것 입니다.(물론 식이습성도 단백질을 잘먹는 체질이어야 겠지만요.) 주변 상황도 모르고 아무거나 덥석 덥석 먹는 녀석은 절대로 월척이 될수가 없읍니다. 실제로 어떤 월척은 새우를 입에물고 10분정도는 그자세로 생각(?)하는 녀석도 있읍니다. 그래서 새우낚시는 절대 정숙해야 합니다. -- 겉보리-- 새우 대물낚시에서 겉보리를 사용하는 이유를 알아야 할것입니다. 수중의 진공청소기인 새우또는 징거미의경우 식이습성은 그자체가 완전히 공업용 진공청소기 입니다. 동, 식물성 또는 섭이물의 부패여부와 상관없이 닥치는데로 먹어치웁니다. 그런데 왜? 많은 밑밥중에서 겉보리를 사용하느냐는 별이유 없읍니다. 해답은 맨 마지막에 설명하기로하고 저의 경우에는 겉보리를 삶아 냉동실에 넣어 놓았다가. 출조시 필요량만큼 덜어서 가지고 갑니다. 특별히 삶는 이유는 쌂아야 잘 물밑으로 내려갑니다. 내가 원하는곳으로 100% 밑밥질을 할수가 있읍니다. (쌂는것 이거 장난은 아닙니다. 시간도 좀걸리고 살짝 속살이 보일정도의 타이밍을 맞추기란..) 그러나 꼭 겉보리가 새우낚시의 밑밥일 필요성은 없습니다. 쌀알도 보리도 콩도 멸치도.... 징거미나 새우는 절대로 가리지 않습니다. (밑밥으로 직접대물을 부르는것이 아니란것 정도는 아시죠?) 욕심많은 어떤녀석은 한알을 입에 물고 한알은 집게발로 잡고 다니는 녀석도 보았읍니다. 그리고 찌가 미약하게 들랑거릴때는 그것은 징거미가 찌에 붙어서 놀고 있는것입니다. 속지마세요. 심지어는 살아 움직이는 붕어몸에도 붙어 다니곤 합니다. 위의 내용은 어데서 귀동냥을 하거나 해서 얻은 정보가 아닌 저 스스로 실험하고 체험하여 얻은 소중한 경험 입니다. 징거미한테 시달리다못해 습성 연구하느라고 집에 대형 수족관 설치하고 수초찌에 새우달아 실험 강냉이 실험 번데기 실험 등등...... 생각이 나는데로 조건을 만들어서 모든것을 시뮬레이션을 해본후 얻은 소중한 데이터입니다. 그간의 데이터에 대하여 할말은 많으나 지면관계상 다음으로 미루고..... 아까 말씀드린 새우대물낚시 에서 겉보리를 쓰는 이유는 ...... 이유는..... 값이 싸기 때문입니다. 싱겁지만 이것이 정답입니다. 더 싼 곡물이 있었으면 아마도 그것이 밑밥으로 사용 되었을지도 모르죠. 어떤 사람은 떡밥에다 한약재도 넣는다는데..... 그러나 낚시는 그저 아무생각없이 즐기면 되는것입니다. 저도 붕어가 매일 매일 잘나왔으면 이런 생각을 했겠읍니까? 아무생각없이 앉아있으면 졸리니까 이생각 저생각 이궁리 저궁리를 하는거죠. 결론은 생각과 이론만이 가지고 있는 맹탕조사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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