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ide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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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납시 찌맞춤
 분납채비를 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내가 즐겨 쓰는 것은 <그림 2>의 ③과 같은 목줄 을 이용한 방법이다. 기존에 있는 봉돌과 목줄에 다는 작은 좁쌀 봉돌로 분납을 하면 분납채비 에서 흔히 생길 수 있는 '너무 예민한 찌놀림'을 방지 할 수 있다. 가장 일반적인 분납채비인 ①처럼 좁쌀봉돌을 이용하여 채비를 꾸밀 때는 봉돌과 봉돌의 간격 이 5mm 미만이 되면 멈칫거리는 찌놀림이 생겨나므로 간격을 조금 넗혀줘야 한다. 분납채비를 낚시하는 현장에서 빨리 만들기란 힘들다. ①의 채비를 만들어 수조에서 찌맞춤을 한 후 다시 현장 찌맞춤을 하지 않으면 다소 무거운 상태가 되어 바닥에 여러 개의 봉돌이 닿아 있는 경우가 생겨 찌놀림이 탁 탁 끊기는 현상이 생겨난다. 이때 아예 분할봉돌의 가장 아래쪽 을 조금 무겁게 하여 위로 갈수록 차츰 가볍게 만들면 이런 찌놀림을 줄일 수 있다. 이렇게 분할봉돌채비를 쓸 때는 찌맞춤에 유의해야 한다. ①이나 ②처럼 쓸 때는 현장에서 찌맞 춤을, 그리고 ③처럼 쓸 때는 수조에서 찌맞춤을 하되, 찌톱이 수면에 두 세 마디 올라오게 한 다음 목줄에 좁쌀봉돌을 달아 딱 맟추는 정도가 좋다. 전남 화순의 노동지나 안심지, 한천지 등에서는 한겨울에도 떡밥낚시를 하곤 하는데 이런 유동 찌·분납채비를 쓰면 미미한 입질을 제대로 포착할 수 있다. 이때는 바늘도 망상어 3호나 4호 바 늘을 쓰며 떡밥을 좁쌀 만한 크기로 사용하여 재미를 보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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