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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밥낚시]포인트와 낚시요령
6월 중순경이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모심기가 끝나고 저수지 수문이 닫히면서 붕어의 입질 이 되 살아난다. 그리고 이 시기는 초여름철로 접어드는 시기로 수온이 상당히 올라가 붕어 가 식물 성 미끼인 떡밥을 선호한다. 특히 밤낚시에는 씨알이 굵게 낚여 본격적인 떡밥 밤낚시의 계절 이 시작된다. 떡밥낚시는 지렁이처럼 금방 입질이 오지 않는다. 적어도 10분 이상은 기다려야 하고 길게는 50분 이상 걸릴 때도 있다. 떡밥은 밑밥 삼아 열심히 헛챔질을 하면서 기다리다 보면 집어 효과 가 발휘되어 입질이 시작되고 일단 모여든 붕어는 떡밥이 있는 곳에 서 멀리 벗어나지 않는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떡밥이 떨어지는 장소가 일정해야 한다. 만일 떡밥의 낙하범위가 넓어지면 밑밥이 분산되어 역효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많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떡밥낚시를 할 때는 3칸 대 이하의 작은 대를 사용하여 채비가 떨어지는 지점을 매번 일정하게 맞추어야한다. 떡밥은 밑 밥으로 사용할 때는 약간 크게 달아 주고 미끼로 쓸 때는 콩알만하게 달아주는 게 요령이다. 그 리고 떡밥에 이물질이 묻으면 붕어가 본능 적으로 거부반응을 보이므로 떡밥낚시를 할 때는 담 배 니코친이 손에 묻지 않도록 주의하고 붕어를 만지거나 담배를 피운 후에는 반드시 물에 손 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떡밥은 조금씩 반죽하여 써야 떡밥의 신선도 와 고소한 냄새가 유지되므로 귀찮더라도 자 주 조 금씩 반죽해 써야 한다. 낮에는 반죽해 놓은 떡밥에 젖은 물수건을 덮어놓는 것이 좋다. 1.떡밥낚시 포인트 떡밥낚시 포인트는 새우나 지렁이 등 동물성 미끼의 포인트와는 다르다. 떡밥낚시 포인트 는 수 초나 물밑 장애물 등이 없는 깨끗한 바닥에 형성된다. 바닥에 장애물이 있거나 뻘층이 깊으면 떡밥이 그 속에 묻혀 집어 효과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붕어가 흡입하기 곤란해진다. 그래서 수초가 많은 평지형 저수지보다 댐이나 계곡지처럼 바닥 이 깨끗한 곳에서 떡밥낚 시가 잘된다. 떡밥낚시는 수초가 밀생한 지역이나 바닥이 험한 장애물 지역과 뻘층이나 찌꺼기가 많이 쌓인 곳을 피해야 하며 수몰된 논, 밭자리나 집터, 개울자리, 논밭뚝 밑을 찾아야 한다. 또 급경사지 역보다 완경사 지역이나 갑자기 수심이 깊어지는 지역과 물골지역에서 떡밥낚 시가 잘된다. 급경사지역은 밑밥이 홀러내려 집어효과가 반감되기 때문이다. 채비를 멀리 던졌을 때와 가까 이 던졌을 때 수심의 차이가 적게 나는 곳이 떡밥낚시로 좋은 포인트다. 떡밥낚시의 수심은 2-3m대가 가장 적합하다. 떡밥낚시는 집어력으로 승부 해야하므로 어느 정 도 수심이 있어야 붕어들이 안심하고 오래 머물러 주기 때문이다. 2. 떡밥낚시의 챔질 타이밍 떡밥낚시의 찌올림은 다른 미끼에 비해 깨끗하고 규칙적이기 때문에 챔질 타이밍을 잡기 가 쉬우며 붕어가 걸려들 확률이 매우 높다. 떡밥낚시에서 가장 일반적인 어신은 찌가 반 마디 정 도 한두번 깜박거리다가 슬그머니 솟아오른다. 일단 찌가 솟아오르면 가만히 기다렸다가 두 세 마디 이상 솟아서 찌가 잠시 멈추는 순간 챔질을 하여야 한다. 찌가 솟는 순간은 붕어가 떡밥을 흡입하는 순 간이면 흡입이 끝나면 일단 찌가 멈추게 된 다. 이 러한 순간을 놓치면 헛챔질하기 쉽상이다. 그리고 찌가 멈춤이 없이 계속 솟아오를 때는 찌톱 이 완전히 수면으로 드러나고 몸통 이 보일 정도로 솟았을 때 챔질을 하여야 한 다. 그러나 떡밥낚시의 어신도 경우에 따라 시원스럽지 못할 때가 있다. 붕어의 먹성이 좋지 못하거 나 바닥이 험하고 경사가 심할 경우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다. 이때는 찌솟음 폭이 작아지므로 작은 어신에도 챔질을 하여야 할 경우가 많다. 찌올림 폭 이 작 아도 찌가 천천히 움직인다 싶으면 바로 챔질을 하여 챔질 타이밍을 찾도록 한다. 낚인 붕어의 입속에 박힌 바늘의 위치를 보면 챔질 타이밍을 맞출 수 있다. 떡밥낚시에서 정확 하게 챔질을 하였을 때는 바늘이 주로 윗 입술에 박히게 된다. 주둥이 좌우나 아랫입술 에 걸리 면 챔질 타이밍이 다소 늦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바닥이 험하거나 경사가 심한 곳에서는 대부 분 찌올림의 폭이 적으므로 작 은 어신에도 챔질을 해야 한다. 밤낚시를 할 때는 캐미라이트가 수면에 살짝 잠기도록 하면 약한 입질에도 어신을 쉽게 판별 할 수 있다. 물 속에서 은은한 불빛만 보이다가 찌가 솟으면 물 밖으로 나오면서 빛이 강해지기 때문에 바로 입질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바람이 불거나 깐죽거리는 입질이 많을 때 입질 파악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눈 의 피로도 덜어주게 된다. 3. 입질이 없을 때는 과감하게 자리를 옮긴다. 떡밥낚시는 집어력의 낚시로 같은 장소에 계 속 밑밥을 던져주면서 l시간정도 기다렸다가 입 질이 없으면 주변에 고기가 없다고 판단하고 과감하게 자리를 옮기는 것이 상책이다. 그러나 밤낚시 때는 자리를 옮긴다는 것이 여 간 불편하지 않아 대부분의 꾼들은 입질이 없더라 도 웬만하면 참고 한자리를 고수하는데 이러한 경우를 대비하여 현장에 도착하여 자 리를 고를 때 충분히 살펴 두 세군데 쯤 미리 선정해 두면 편리하다. 이미 바닥 사정을 파악했다면 밤이라도 자신 있게 자리를 옮길 수 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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