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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낚시
갓낚시란 얕은연안을 노리는꾼의 덫에꾼들의 사각지대를 넘나들던 대어들이 속수무책 걸려드는 설치법이다.공략수심 20∼70cm, 주로 30∼50cm층을 노리는 낚시는 단순하면서도기존의 어떤낚시방법보다 월등한 월척포획률을 자랑한다.저수지에서 70cm 이하의 얕은 수심은 최상류를 제외하면땅과물이 만나는 연안에 주로형성되므로 그의 찌는 늘물가에 서있게 되고,그래서 가장자리 낚시란 뜻의 '갓낚시' 란 이름을 붙쳤다.갓낚시는 얕은수심을 노리는 새우낚시의 범주에 속해있으면서도1. 20∼50cm의 파격적인 얕은 수심2. 물가에서 2m이내 (때론50cm 이내)의 파격적인 근거리3. 인기척을 없애기 위해 낚시꾼이 물가에서 최대한 멀리물러나고 (때론 5m이상), 초릿대 끝이 수면보다 땅위에 주로 놓인다는점을 특징으로 꼽을수있다밤에 움직이는 대형 붕어는새우가 가장많은 연안부터 찾는다는게 갓낚시 서찬수씨의 주장이다.요즘 경남일원에서 '갓낚시'가 급속히 확산되는 그 이유는 두말할것도없이 확실한 조과덕분.갓낚시에서 배울점은'새우낚시에는 마릿수가 적다는 속설도 갓낚시와는 무관한 얘기다.▶ 갓낚시 새우낚시 특징을 말하면..??1. 타이밍.서씨는초저녁 승부처와 새벽 승부처를 구분,집중력을 안배한다. 가령 초저녁 승부처에 늦게도착하면 그는 얼른 1대만펴서 월척 한두마리를 가볍게 뽑아낸다. 다른꾼들이 자리를 다듬고 대여섯대씩 멋지게 차리고나면 상황끝인경우가 실제로 여러번 있었다 '새우낚시가 꼭 밤에만 되는건 아닙니다. 초저녁과 동틀무렵은 밤보다더 월척확률이 높은시간 되이기 때문이다2. 장애물 물가의 작은나무,잡초무더기,심지어 물속돌멩이까지 놓치지않고 새우미끼를 붙인다. 연안에 수초가없는곳일수록 대어들은 하잖아 보이는 장애물이나마 은신처로삼고 새우사냥을 펼친다. 수면에 살짝늘어진 나무그늘도 명당이다.3. 수중턱 가파른 비탈에선 붕어가 장시간 머물기 힘들므로 손바닥만한 평지라도 있다면 그곳에서 먹이를 찾는다. 급심 비탈 30cm∼Im수심의 편평한 수중턱을 찾는게열쇠. 상류에선길게 이어진 얕은 바닥이 급심과 만나는 '경계턱'이 노른자위다.4. 석축이나 바위. 새우는 흙이나 수초보다 돌멩이에 잘붙는다. 서찬수씨는 돌무더기, 석축 가장자리, 돌로쌓은 제방이나 시멘트 바닥을 남달리 선호한다.5. 원거리공략. 포인트가 짧은대로 노릴수있는 근거리에 있어도 일부러 멀리서 긴대로 공략한다. 3칸, 3.5 칸대를 가장즐겨쓴다.6. 자연환경보존, 앉을자리가 옹색하더라도 가능한 주변의 나뭇가지나 수초를 제거하지 않는다. 그때 소음이 대어의 경계심을 자극한다고. 바닥이 너무 훤한곳에서는 일부러 물가의 나뭇가지등을 물속에 집어넣고 낚시하기도한다.7. 흑케미와 경심목줄.얕은수심에서 케미불빛을 줄이기 위해 케미라이트의 2/3를 까만 유성펜으로 칠하고 찌톱을 수면위로 높이 올려서 빛이 물속에 적게들어가게 한다. 이른바'흑케미'의 위력은 놀라을정도. 목줄은 합사대신 빳빳해서 엉킴이적은 경심줄3∼4호,바늘은 큰새우를 꿰기좋은 감정동바늘7∼9호를사용한다.▶ 갓낚시의 핵심은'시간대별수심 변화에있다..!!이것은 새우의 이동을 면밀히 관찰한끝에 정리한것인데,☞ 초저녁때는 --- 가장얕게,☞ 자정은 --- -----약간깊게.☞ 새벽은 ---------얕고 깊게'노리는 방법이다☞ 해거름 ---------밤11시에는30 - 50cm 수심을 노리다가☞ 밤12시 ---------새벽2시에는 1∼1.5m층으로 조절하고,☞ 새벽3시 --------동틀무렵에는 다시30-50cm 수심과 1∼2.5m수심을 동시에 노린다즉 갓낚시가 위주지만 한밤중과 동틀무렵에는 1.5m이상 깊은수심까지 폭을 넓히는것이다.▶ 연안엔 뻘없는 신선한 바닥에 새우가많다'새우는 초저녁에 가장얕게,가장많이 연안으로 몰립니다.그래서 해지고 난뒤 2시간이 갓낚시의 피크타임이라 할수있죠.이때 대어는 천천히 연안으로 나오는게 아니라가장자리로 직행, 새우부터 사냥하죠. 물론인기척이 없어야 합니다.그러나 밤이 깊어지면 새우들은 약간 깊은수심으로 물러나고 붕어도 그를 따라 들어갑니다새벽에는 새우가 다시 연안으로붙지만이때대물은 초저녁만큼 새우사냥 욕구가 강하치 않기때문에얕은수심과 깊은수심으로 분산돼서 낚이죠.일반적으로 새우낚시인들은 밤10시이후 대물출현이 잦다고 하지만그것은 Im 안쪽의 깊은수심을 노리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일뿐30cm 연안을노리면 초저녁에 바로 월척을 걸수 있다는것이다.초저녁 입질은 물이 빠질수록, 낮낚시가 안되는 저수지일수록잦다.최상류보다 중류나 하류 혹은 제방을 자주찾는 이유는어느정도 경사가 있어야 시간대별 수심변동이 손쉽기 때문.초저녁에 양쪽 연안으로 붙인 낚싯대를 자정부터 저수지 중앙으로 방향만 틀어주면된다.▶ 갓낚시의 위력은..!!1. 중심부에 뻘이 깊은고지 (古池 )2. 물이 빠져 뻘바닥이 연안에 드러난 갈수상태의 저수지3. 수초가 연안에만 깔린 저수지4. 인적이드문 저수지5. 수심이 깍아지른 계곡지6. 완만한 상류보다 가파른 중하류에서 뛰어나다.1.2의 경우 연안에만 단단하고 신선한 흙이 있기때문이며,3의 경우 연안은 은신처가있어 대물의 접근이 더 활발하기 때문이다그래서 멧장수초나 부들 갈대, 갯버들이 자란곳이 갓낚시가 잘되고말풀연이 깔린곳은 상대적으로 덜된다.4는 정숙을 생명으로삼는갓낚시의 기본조건.5와6은새우가 몰리는수심이 연안에 한정되는까닭이다."대어가 연안을 찾는 이유는, 깊은중앙부는 뻘이지만얕은 연안엔 신선하고 단단한 흙이있기 때문이죠.깨끗한 바닥에 산소와 플랑크톤이많아 새우가 몰리며새우가 없는못에서도 갓낚시의 표준 수심.50∼70cm 수심에 맞쳐놓고 그에맞는 바닥을 찾는다.참붕어나 각종치어등 붕어의 사냥감이 몰려 갓낚시가 효과를 발휘합니다.낮에는노출이 두려워 접근못하던 큰붕어들이 어둠을틈타 가장자리로 오르는것이죠.연안 수심이 밋밋하게 얕은곳에서도 대어는 맨가장자리에서 잘낚인다.즉.연안에서 Im 거리의 60cm 수심 보다50cm 떨어진 20∼30cm 수심에서 입질도 더잦고 씨알도굵다는사실이 누차확인됐다▶ 사소한 장애물도 놓치지 말라최상류 부들너머보다 부들앞쪽 60 cm수심을 노려야 월척이 낚인다는것이다부들앞은 불과 1.5칸대 거리도 안되는데다상식적으로는 부들너머는 Im 수심으로 낚시를 하기에 적당히 얕아 좋다고 생각할지모르지만부들 앞쪽이 갓낚시에서 났다는 애기이다밤상류에서 부들앞에서 수초속에 가라앉은 새우보다 줄기에 살짝얹힌 새우가 빠르다는것이다. '밤시간 수초대로 재빨리 이동한 대어는 수초속에 몸을숨긴채연안을 바라보며 새우를 공격하기 때문이다.그래서 부들앞쪽이 명당셈인데대다수꾼들은 너무가깝다는 이유로 외면해 버리곤한다갓낚시 낚시대 편성은 새우낚시용 찌.35cm 길이에찌밑수심을 모조리 50 cm 에한뒤 연안에서 불과20∼50cm게 찌를 세우는게 특징이다.찌톱까지 거의찌는 50 cm수심, 몸통까지 다 드러누운찌는 30cm까지 수심을 지키는셈이다.긴대는 옆으로 벌리고 잛은대는 앞으로 친 전형적인 갓낚시 배열법이다.그리고 새우의 이동경로 먹이사슬에따라 약간의 수심변화를 주는게 특징이다수온이 아무리 낮아도 일단 월척들이 밤에 움직이기 시작하면 곧장 연안부터 찾는다는것이다.연안의 새우야말로 그들이 밤사냥을 나서는목표이니까.꾼들이 놈들을 놓치는 이유는 먹이터 바로 앞에 떡 버티고 지켜 앉아있기 때문이죠.나는 멀찍이 물러나서 대물붕어들이 안심하고가까이 나오도록 자리를 터주고 침묵속에 기달리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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