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로 감도가 높게 설정되어 있으면 테일이 어느 순간 우측으로 돌았다면 자이로는 이것을 감지하여 반대 방향으로 서보를 움직이게 되는데 서보가 움직일 양를 많게 합니다.(감도가 낮으면 그 반대이겠지요) 서보가 움직이는 양이 많을 때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테일 로터에 양력이 많이 발생될 것이고 순식간에 테일은 복귀할 것입니다.
자이로가 서보에게 "이제 그만 중지해" 라고 하면 서보는 착실히 중지명령을 따르게 될것이나 이미 설명한 바와 같이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이제 좀더 확실해 진것 같습니다.
테일 로터의 양력 발생이 많은 상태에서 서보가 복귀할 경우와  양력 발생이 적은 상태에서
복귀할 때 중 위에서 말한 "더 회전 하여 멈추는 것" 이 어느것이 심할 것인지.....
당연히 감도가 높을때 입니다.
결국 감도가 높게 설정되면 서보가 도저히 자이로의 요구를 감당하지 못할 상황이 생기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었던 헌팅 현상입니다...
개발자의 관점에서는 이런것을 과도 현상이라고 말합니다..

과도현상(헌팅)을 줄이려면 2 가지 요소가 충족 되어야 합니다.

첫째는 자이로가 테일의 움직임을 감지하여 곧이 곧대로 "서보 너 죽어 봐라" 하고 서보에게 일을 시키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제어 기술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부분입니다)

둘째는 서보가 충분히 빨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이로의 무식한(?) 제어 요구에 대항 할려면 서보 스스로 고속의 스피드를 가져야 합니다.
그러나 고속의 스피드를 갖는 것은 기어비 변경만으로 해결 할 간단한 것은 아닙니다.
서보에는 모터를 사용하고 있고 모터는 DAMPING이나 관성이라는 골치 아픈 놈들이(?) 있습니다. 이야기가 잠시 엉뚱한 데로 갈뻔 했네요...
그리고 이 헌팅은 바람이 불거나,로터 회전이 높거나,고속 직진 비행시... 등의 조건에서는
더 쉽게 발생합니다.
그 이유를 설명 하자면 매우 복잡하므로 다음으로 기회를 미루겠습니다.

헌팅에 대해 조금 이해가 가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