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ide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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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화앙~~
 월요일, 컴퓨터의 마우스가 말을 안 들으니 이거는 뽀사뿔수도 엄꼬 .....참으로 답답 하더이다... 그리하야 여지껏 놔두다가 오늘 부팅하니 어라~ ?? 뭔지 모르지만 잘되네요 ^^ ㅎㅎㅎ 지난 토욜, 경산 딸래미 한테 병참 지원차 노지 탐사 겸사해서 2시경 도착 했다 마음은 벌써 콩밭에 가 있는데 마눌님은 뭐 그리 병참물자 전달식이 길어 지는지 원~~ 빨리 가자~~ 어지간하면 얘 점심이나 사먹이고 낚수해도 되련만 무정한 아빠, 남편으로 졸지에 전락하는 순간이다 짐못으로 내 달렸다 못가의 차량이 대락 20여대...음~ 제법있구만.... 못가 낚시점에 들려 지렁이한통사고 조황을 물으니 짐못은 좀 빠르고 뒷쪽 새못에 가보란다 곧바로 새못에 가니 엥?? 무신 곡사포부대 사열식 하나 ?? 족히 100여대는 넘을것 같다 그 사이사이엔 소총부대들이 거의 메우고 주차난에 얘들떠드는 소리에 저멀리 단골 멍게장사 아저씨 외침소리 멍~ !!!!!! 개.... 이거는 완전히 시장속에 온 기분이다 첫 출조 분위기치곤 영 아니지만 드문드문 올라오는 씨알좋은 붕어에 뜸한쪽 한켠에 자릴잡고 대를 폈다 청태가 약간 그리고 말풀이 조금있는 밋밋한 지형에 지렁이를 끼워 던지자마자 찌가 춤을 춘다 슉~ 챔질~~ 에게게...... 준치.... 이못에 준치가 있구나..... 그럼 생물과 어분은 안되고 글루텐으로 달아 던지니 얼마안가 입질... 슉~ 챔질~~~ 7치급이 손아귀에서 몸을 비틀며 부르르 힘을 쓰는데 하마터면 놓칠뻔 했다 흐미 ~ 힘 좋은거~ *^^* 이렇게 한마리 두마리..... 어두워져 케미꺽고 저녁 먹고 낚시계속... 살림망엔 6~8치급 때글때글한 붕어들이 스물댓마리가 퍼덕거린다 시계를 보니 새벽 한시.... 오랜만에 노지에서 보는 저녁 별....참으로 깨끗하다 바람도 안불고 떠드는사람들도 조용하고.... 낚시하기엔 딱인데 새벽때를 위해 눈을 부치기로 하고 알람을 마췄다 꼬끼오~~ 꼬끼오~~ 휴대폰 알람소리에 잠을 깼다 금방 눈 감은거 같은데 벌써 두시간 반이 흘렀다 끄~응~ 굳은몸을 일으켜 비틀비틀 자리에 가니~ 앗!!! 대는 그대로 있는데 살림망이 없다 언*이 고기만 들고 갔나 ?? C~벌~ 기분이 다운된다... 그런데 살림망 걸어논 뒷꽃이가 옆으로 누워있다 제법 무거울낀데 끌고갔나 ?? 혹시 ?? 쪽제비나 고양이 ?? 아니야... 그러기엔 너무 무겁고 물속이다.. 너구리나 수달?? 생각이 거기에 미치자 랜턴을 들고 이리저리 찾아봤다 한참을 찾다가 드디어 무너미 아래 바위틈앞에서 살림망을 찾았다 랜턴으로 비춰보니 직경20쎈치 구멍에 몇마리 토막난 고기가 보인다 흐미~~ 내고기~~~~ 엉~ 엉~ 엉~~~;;;;; . . . . . . . . 이렇게 날이 밝을때까지 통곡하다가 왔심다 ㅠㅠ 훌쩍~훌쩍~ **** 붕어대장 ****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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