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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압해도 상천수로
 '심∼봤다… ' 취재진은 압해도에 도착하여 동서리와 복룡수로 등 두어 곳을 찾아가 공략하였으나 신통한 입질을 받지 못하고 전일 출발하였던 호사끼님과 작은붕어님의 釣友인들에게 서로 조황을 물어본다. 서로 어디가 좋을까...? 먼저 출발하였던 일행을 찾아 가본 곳은 '상천수로' 지도상에도 정확한 지명이 없는 관계로 압해도의 상천들녘에 위치하여 필자 주관으로 일명 상천수로라 칭한다. 자리를 옮겨 오전 11시경 취재진이 찾아본 그 곳은 흔히 지나쳐버릴 곳으로 폭이 4m정도에 그다지 길지 않으나 적당한 뗏장수초와 갈대가, 수로 앞의 작은 둠벙은 스윙터로 적당하였으며 그 앞의 또 하나의 작은 수로는 갈대, 부들, 뗏장수초 등으로 어우러져 있었다. 우측 수로에서는 작은붕어님외 세분 조사님께서 수초치기와 스윙낚시로, 가운데 둠벙에서는 호사끼님과 한 조사님이 스윙낚시로, 둠벙 앞 수로에서는 필자가 수초치기 채비로 공략하였는데 세 곳 모두 채비를 드리우기가 바쁘게 입질이 있다. 하찮게 보이는 곳에서 연이은 입질에 취재진 일행 모두는 함박 웃음이 끊이지 않으며 여기 저기서 8치, 월척, 준척, 7치, 9치 등 소리를 내고 낚싯대가 활처럼 휘어지는 등 붕어들을 낚아 올리는데 참으로 可觀이다. 그러다가 오후 4시경이 되니 신기하게도 일행모두의 포인트에서 입질이 뚝 끊어진다. 일행은 짐을 꾸리며 한마디씩 한다. '심∼봤다… ' '올 들어 처음으로 손맛 보았다고...' 화창한 봄 날씨에 물색은 약간 우윳빛을 띄고 수심은 60㎝∼80㎝로 적당하였고 바람은 가끔 손수건이 휘날릴 정도로 불었으며 필자가 낚아 올린 월척과 일부 붕어들은 産卵이 진행되고 있었다. 취재에 참여하신 호사끼님과 작은붕어님 그 외 4명의 조사님들 노고에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본 조행기에 저자권은 낚시천국에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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